남양주 왕숙, 인천 검단 등 사전청약 6127가구 나온다

공공·민간 청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주택 수요자가 청약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5차 공공 사전청약과 4차 민간 사전청약이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23일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5차 공공 사전청약과 4차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6127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7000가구가 공급됐다. 올해는 약 7만 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청약 물량은 공공은 3기 신도시 위주로, 민간 분양은 2기 신도시 위주로 배정됐다. 공공분양은 ▶남양주왕숙 582가구 ▶남양주왕숙2 483가구 ▶인천계양 284가구 ▶인천가정2 491가구 등 총 1840가구 규모이며, 민간분양은 ▶인천검단 815가구 ▶의왕고천 810가구 ▶아산탕정 368가구 ▶부산장안 410가구 ▶울산다운2 1293가구 ▶남청주현도 591가구 등 4287가구다.

공공분양의 경우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신혼희망타운이고 전용면적 55㎡로 구성됐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보육·교육시설이 집적화된 종합보육센터가 설치되고, 층간소음 저감 및 수납·가변성 평면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민간분양 물량은 모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상으로 이뤄졌다. 전용 100㎡ 초과 대형면적도 4%(154가구) 포함됐다. 인천검단과 남청주현도는 호반(써밋), 의왕고천은 제일(풍경채), 아산탕정은 대광(로제비앙), 부산장안은 대방(디에트르), 울산다운2는 우미(린) 등 중견 건설사가 분양한다.

5차 공공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 해당하는 3억4000만∼4억원대로 책정됐다. 남양주왕숙2 A4블록 전용 55㎡가 4억197만원으로 가장 높고, 인천가정2 A2블록 55㎡가 3억3907만원으로 가장 낮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84㎡ 기준으로 의왕고천이 6억35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인천검단 4억6000만원, 부산장안 4억3000만∼4억8000만원, 울산다운2 4억원, 남청주현도 3억3000만원 수준이다.

민간 물량은 다음 달 10∼16일 특별·일반공급 접수를 진행하고, 공공 물량은 다음 달 16∼23일 신청서를 받는다. 공공 사전청약 접수는 전용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