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시세-분양가 격차 '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 시세 편차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1313만 원, 평균 아파트 시세는 2233만 원으로 조사됐다.
세종 지역 아파트 평균 시세와 분양가 격차는 892만 원, 경기 643만 원, 부산 182만 원, 대전 158만 원, 인천 86만 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 시세 격차 3.3㎡당 920만 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 시세 편차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1313만 원, 평균 아파트 시세는 2233만 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2798만 원, 서울 평균 아파트 시세는 4300만 원에 달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전국은 920만 원, 서울은 1502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일명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면 격차는 최대 3~5억 원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게 나타났다. 세종 지역 아파트 평균 시세와 분양가 격차는 892만 원, 경기 643만 원, 부산 182만 원, 대전 158만 원, 인천 86만 원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 영향이 분양가와 시세 간 격차를 키웠다고 풀이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서울 분양가와 시세 격차는 3.3㎡당 124만 원, 2017년 117만 원, 2018년 -40만 원, 2019년 -543만 원, 2020년 -1094만 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8·2 대책'을 통해 분양가 관리에 들어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지방자치단체 승인 권한을 통해 분양가 통제에 나섰고, 2019년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해 시세 대비 일정 수준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했다.
부동산R114는 "낮은 분양가를 통해 시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수요를 넘어서는 초과공급이 이어져야 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인해 도심 내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위축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부터 일부 지역의 청약이 미달되거나 경쟁률이 낮아지는 양극화를 보이고는 있지만,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경쟁은 2022년에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지우학' 박지후, 새내기·작품으로 가득 채울 2022년 ②
- [인터뷰] '헬로트로트' 박하은, 운명처럼 다가온 순간들
- 李 플랫폼 '재밍' 금기어 논란…"사실무근, '전라디언'은 제한"
- [취재석] '돌풍'에서 '리스크'로…이준석을 향한 '불안한 눈빛'
- [대선 2022] '20분' 지각 윤석열, '文·李' 비판하며 '어퍼컷'
- 尹, '호남 홀대론' 부각…文, 의미있는 '군산조선소' 방문
- [김병헌의 체인지] 야권 단일화 '동상이몽'...尹 '절실', 李 '꽃놀이패'?
- 우크라이나 쉴 새 없는 총성…푸틴, 우크라 침공 강행 (영상)
- '카뱅'답다…핫한 카카오뱅크 '주담대' 시중은행과 다른 점은?
- GS리테일, 합병 시너지 낸다더니…멀고도 먼 '홈쇼핑 통합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