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맞은 수도권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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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 거래 절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1월 들어 1367건을 기록하며 1000건대에 진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1000건대를 기록한 것은 2019년 2월(1624건)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2월 한달 거래량이 1000건대 이하라면 또다른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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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 거래 절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1월 들어 1367건을 기록하며 1000건대에 진입했다. 그 뒤 12월 1123건, 1월 727건(집계 중)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1000건대를 기록한 것은 2019년 2월(1624건)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2월 한달 거래량이 1000건대 이하라면 또다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매매량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4개월 연속 1000건대 사례는 단 두 번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또 2018년 '9·13대책' 발표 직후다.
수도권 매매가 역대급 거래 절벽을 보이는 것과 달리 증여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597건으로 가계대출규제 도입 초기인 9월(449건)에 비해 33% 늘었다.
부동산업계는 수도권 집값 고점 우려,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 집값 하방 압력이 커졌으나 다주택자는 집을 팔기보다는 증여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15일 기준선(100) 아래인 99.6으로 떨어진 뒤 12주 연속 100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다는 건 현재 시장에서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의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일단 약보합세 기류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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