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전국 '비(非)아파트' 증여는 4만1041건..역대 최대치

김동환 2021. 10. 6.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다세대·연립(빌라)와 같은 이른바 '비(非) 아파트' 100가구 중 13가구는 '증여'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6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1~8월에 이뤄진 이들 '비아파트' 증여는 역대 최대치인 총 4만1041건이며, 이는 같은 기간 매매와 분양권 전매 등을 포함한 전체 거래 건수(31만2392건)의 13.1%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8월 전체 거래 31만2392건의 13.1%..같은 기간 서울은 8041건
다방 제공.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다세대·연립(빌라)와 같은 이른바 ‘비(非) 아파트’ 100가구 중 13가구는 ‘증여’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6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1~8월에 이뤄진 이들 ‘비아파트’ 증여는 역대 최대치인 총 4만1041건이며, 이는 같은 기간 매매와 분양권 전매 등을 포함한 전체 거래 건수(31만2392건)의 13.1%라고 밝혔다.

부동산원이 빌라와 단독·다가구 매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에 전체 주택 거래에서 9.4%였던 이들 비아파트의 증여 비율은 11.7%(2018년)를 나타낸 데 이어, 201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3.2%와 13.6%를 차지하면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만 놓고 봐도 비아파트 증여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8월 서울에서 이뤄진 증여는 지난해의 7329건보다 9.7% 늘어난 총 8041건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2013년 6.1%였던 증여 비율은 2018년 9.1%를 기록했으며, 2019년과 지난해 각각 10.0%와 10.9%를 나타낸 데 이어 올해도 11.2%로 지속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덜려는 집주인의 심리와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맞물려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세금 인상 대책과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 증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