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남편 있어도 행복하지 않았다” 장윤정, 가족도 이해 못 하는 아픔 고백

21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한 번도 보고 들은 적 없는 그녀의 가방 속 그리고 마음 속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13일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약 25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장윤정은 스태프들과 함께 평소 자주 찾는 단골 식당에 방문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한 번 일을 같이 하면 오래 한다는 장윤정은 스타일리스트 실장은 10년 이상, 댄서는 20년 넘게 일했다고 언급하면서 스태프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2년 차 막내인 나래 씨와 특히 분리불안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장윤정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그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도 웃지를 않았다. 애들이 있고 남편이 있어도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며 “나래한테 ‘나는 매니저를 잃었고 너는 가수를 잃었으니까 나랑 다녀보는 거 어때?’ 했는데 얘가 ‘선배님 너무 죄송한데 무대를 못 보겠어요’ 이러더라. 시간이 지난 후 어느 날 나래가 ‘선배님 저 이제 괜찮아진 것 같은데 그 기회가 아직도 있으면 제가 다녀도 될까요?’라고 물어 같이 일하게 됐다”고 나래 씨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이어 장윤정은 “지금은 서로 너무 걱정을 하게 된 거다. ‘괜찮으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쉬는 날이면 얘가 막 불안해한다. 어떻게 보면 아직도 마음이 아픈 거다. 나도”라며 두 사람 사이에 분리불안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한 스태프가 “서로 너무 사랑해 주셔서 저희는 그 모습 보기 너무 좋다”고 하자, 장윤정은 “아픔을 서로 나누게 된 거다”라고 부연했다.
장윤정은 “나는 그래도 가정이 있는데, 얘는 (서울에) 혼자 있으니까 한 이틀 사흘만 쉬면 ‘선배님 보고 싶어요’ ‘식사는 하셨습니까?’ ‘선배님이랑 밥 한 끼 먹고 싶어요’ 분리불안이 온다 진짜로. 그래서 내가 일부러라도 자꾸 만나는 거다”라며 “근데 이거는 우리 남편도 이해 못 한다. 가족도 이해 못 하는 일이다. 왜냐면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 남편은 섭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끼리는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애틋함이 있다. 아픔으로 서로 묶였기 때문”이라고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장윤정은 나래 씨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하며 같은 아픔을 겪어온 스태프들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애틋하고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2월28일 ‘도장TV’에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정은 “저는 아기를 낳은 날로부터 100일만 쉬고 공연을 잡았다. 제가 콘서트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많은 분들이 ‘돈독 올랐다’ 이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윤정은 이어 “제가 공연을 할 때 동원되는 인원이 몇 백 명이다. 임신 8개월까지 일을 했고, 두 달을 쉬었다. 아기 낳고 세 달을 쉬었는데 그 5개월 동안 우리 그 모든 몇 백 명이 실업자가 되는 거다. 그러니까 내가 쉬고 싶다고 쉴 수 있는 몸이 아니었던 거다”라며 빠른 복귀의 이유가 개인적인 욕심에서가 아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생계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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