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잡겠다더니..文정부 들어 40%대로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일명 '갭투자'가 지난 5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갭투자를 적극 규제했지만,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간 갭투자를 잡겠다고 온갖 정책을 쏟아내며 국민을 불편하게 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라며 "결국 헛심만 쓴 셈이며 어설픈 정책실험에 국민의 고통만 배가됐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일명 ‘갭투자’가 지난 5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갭투자를 적극 규제했지만,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자금조달계획서 현황’에 따르면 2017년 9월 14.3%였던 갭투자 비율은 지난 7월 41.9%로 늘었다.
갭투자 비율은 지난 2019년 2월 13.7%로 줄었지만, 같은해 11월 32.4%로 다시 치솟았다. 지난해에도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12월 38.4%를 보였고, 올 들어 7월까지 40%대를 기록했다. 대책이 나올 때 잠시 주춤하다가 이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집중 관리 대상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비슷한 흐름이다. 강동구를 포함한 강남4구의 갭투자 비율은 2017년 9월 21.4%에서 2018년 1월 48.3%로 뛰었다. 이후 대책이 나오면 잠시 주춤했지만 2019년 7월 43.3%, 2020년 6월 44.7%, 2021년 7월 44.9%를 기록하면서 40%대로 올랐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간 갭투자를 잡겠다고 온갖 정책을 쏟아내며 국민을 불편하게 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라며 “결국 헛심만 쓴 셈이며 어설픈 정책실험에 국민의 고통만 배가됐다”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13대책 후 줄어든 갭투자 비율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갭투자를 차단했다”고 자축하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즈톡톡] 강릉에 문 연 국내 첫 ‘신라모노그램’… 개장 1주일 만에 이부진 사장이 찾아간 이
- [사이언스카페] AI 한계 넘는 오가노이드 칩…에너지 효율서 월등
- ‘무순위 줍줍만 18번’ 주인 못 찾은 서울 아파트, 이달 2번째 공매 진행
- 한화 김동선, 북한산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 새 리조트 이름은 ‘안토’
- [단독]‘연대보증’ 현대건설, 공사비 못 받고 조합원은 1인당 분담금만 11억…2300억 자금난 겪는
- [르포] 김 최대 생산지 전남… “불법 체류자 없으면 김 못 먹어”
- MBK의 日 공작기계 회사 인수 시도에 불편해진 DN그룹
- “새 집에 벌레라니”… 인천 새 아파트·오피스텔 위생 논란
- 광해公, 호주 유연탄 광산 운영법인 매각 추진… 경동인베스트는 빠질 듯
- 역대 최대 324만명 신용 사면, 대출 문턱 더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