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년새 평균 매매價 2억·전세價 1.3억 폭등

황혜진 기자 2021. 7. 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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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지난 1년간 매매·전세 상승분이 4년 2개월 상승분의 최대 80%가량이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2개월 동안 아파트 가격이 두 배가 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도 절반가량은 지난 1년 새 올랐다.

4년 2개월 동안 4억1043만 원에서 7억2406만 원이 된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도 최근 1년 새 상승세가 4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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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매매·전세 상승분이

지난 4년 2개월 상승분의 80%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지난 1년간 매매·전세 상승분이 4년 2개월 상승분의 최대 80%가량이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27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약효가 없었고, 집값은 최근 더욱 치솟고 있다.

28일 KB리브부동산 월간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보다 1억9132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평균 가격은 당시 3억2125만 원에서 이달 5억1257만 원으로 59.6% 급등했다. 집값 급등은 특히 최근 1년 새 집중됐다. 4년 2개월간 오른 가격(1억9132만 원) 중 53.5%인 1억243만 원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올랐다.

이런 현상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4년 2개월 동안 아파트 가격이 두 배가 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도 절반가량은 지난 1년 새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7년 5월 6억708만 원, 2020년 7월 9억5033만 원, 2021년 7월 11억5751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5월 대비 5억5043만 원 올랐는데 이 중 2억718만 원이 최근 1년 새 오른 것이다. 4년 2개월 동안 4억1043만 원에서 7억2406만 원이 된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도 최근 1년 새 상승세가 48%에 달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설익은 부동산 대책 부작용이 얽히고설키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더 빨라졌다”면서 “더한 규제를 내놓는다면 시장은 더 왜곡돼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세의 경우 최근 1년 새 상승률이 80%에 달했다. 지난해 7월 31일 시행된 개정 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세 물건이 감소하며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5월 2억3856만 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이달 3억1834만 원으로 7978만 원 상승했다. 상승분의 78.7%인 6280만 원이 지난해 7월 이후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 역시 2017년 5월 4억2619만 원에서 2020년 7월 4억9922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 달 6억3483만 원까지 치솟았다. 4년 2개월간 오른 2억864만 원 중 1억3561만 원(65%)이 최근 1년 새 오른 것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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