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아파트 평균매매가 1년 만에 37.5% 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도봉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월 기준 2953.8만원으로 1년간 41.3%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는 지난 2020년 5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423.5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엔 3373.0만원으로 39.2% 상승했고, 강북구도 같은 기간 2181.7만원에서 2880.3만원으로 32.0%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매매가격 가장 낮던 '도봉구' 5계단 뛰어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들이 새 임대차법으로 촉발한 전세난과 서민들의 패닉바잉(공황구매), 각종 개발호재로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도봉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월 기준 2953.8만원으로 1년간 41.3%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는 지난 2020년 5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423.5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엔 3373.0만원으로 39.2% 상승했고, 강북구도 같은 기간 2181.7만원에서 2880.3만원으로 32.0%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봉구는 지난해 5월에만 하더라도 25개 자치구 중에서 3.3㎡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금천, 중랑, 강북, 은평구를 뛰어넘어 서울 아파트 가격 꼴찌 타이틀도 털어냈다.
개발호재도 한 몫 했다. 도봉구 창동 개발과 광운대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노원구는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도봉구도 창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우성아파트2’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5월 26일 3억 5500만원(1층)에 매매됐지만, 올해 5월 27일에는 5억 7000만원(1층)에 매매돼 1년간 60.6% 오르고 2억 1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현대그린’ 전용면적 84㎡도 2020년 5월 30일 4억 5500만원(2층)에 매매됐다. 하지만, 올해 5월 12일에는 7억 3000만원(2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7500만원 오르고 60.4% 치솟았다.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5월 23일 5억 9500만원(1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 4일 8억원(16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1년간 2억 500만원 올랐고 34.5%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노·도·강은 서울 외곽에 위치해 주거선호도가 낮았지만, 교통호재도 교통망이 개선될 수 있는데다 전셋값도 치솟다 보니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톡피아]존리 "가치분석 안되는 비트코인, 투자자산 가능한가"
- 류호정 "BTS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팬들 "누가 떼달랬나" 원성
- 여에스더 "홍혜걸 폐암 아니다"...'유상철 추모' 고백은 왜 했나
- '조카 물고문' 이모 부부 "개 대변 먹어라"…방청객은 분노했다
- 군 잔여백신 폐기 논란…"보고해도 '규정상 불가능' 답변"
- "한국 축구 위해 할 일이 많은데…" 故 유상철, 끊이지 않는 추모 물결
- [단독]서울역 쪽방촌 개발, 소송전 간다…법무법인 섭외한 주민들
- 與 극약처방 왜? “부동산 내로남불 해소없이 차기대선 없다”
-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진짜 '막차' 누가 될까
- 1인당 국민총소득 3만1881달러..2년째 뒷걸음질(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