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 제친 분당 아파트 전셋값..1년새 38%↑
야탑 장미마을 33평 1년새 3.2억↑
준 강남에 판교 IT기업 호황 겹쳐
23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88만5000원, 분당구는 1917만4000원으로 두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격차는 771만1000원이었다. 하지만, 작년 7월 말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되면서 전세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재편되자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전세매물만 줄어든 분당구 아파트 전셋값은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달 기준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47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730만2000원(38.1%↑) 오른 데 비해 같은 기간 과천시는 되레 2636만2000원으로 52만3000원(-1.9%) 하락했다.
일례로 지난해 3월 21일 4억7000만원(5층,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참조)에 전세거래가 이뤄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전용 84.99㎡는 올해 3월 12일 7억8000만원으로 1년간 무려 3억1000만원(66%↑)이나 치솟았다.
반면,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격 실거래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 슈르 전용 116.99㎡는 지난해 3월 21일 9억5000만원(20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3월 10일 8억9250만원(16층)으로 1년 사이 5750만원 하락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을 노린 청약 수요자들이 빠져 나갔고 입주물량도 증가해 전세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분당은 신분당선으로 최근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고소득 주거층이 형성되면서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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