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수요자 60% "올해도 집값 오를 것"..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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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집값과 전·월세 가격 모두 오른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촉발된 '전세대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집값과 월세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는 것이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59%로 '하락' 응답(29%)의 두 배나 됐다.
지난해 7월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전세대란으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이참에 내 집을 사자'는 수요가 늘었는데, 올해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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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4일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3230명을 설문한 ‘2021년 주택시장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59%로 ‘하락’ 응답(29%)의 두 배나 됐다. 나머지 12%는 ‘보합’을 예상했다.
집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36.5%가 그 원인으로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을 꼽았다. 지난해 7월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전세대란으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이참에 내 집을 사자’는 수요가 늘었는데, 올해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도 집값 상승 전망의 원인으로 꼽았다.
전세가격은 응답자 65.5%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원인으로는 ‘전세 공급 부족’이라는 답변이 54.9%로 가장 많았다. 전세가격 하락을 예상한 답변은 18.5%, 보합은 16%였다. 월세가격 역시 ‘상승(61.2%)’ 전망이 ‘하락’(14.2%)‘을 웃돌았다. 매매와 전셋값 상승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다. ’보합‘ 전망은 24.6%였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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