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난에.. 치솟는 경기 분양권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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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하는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비교해 본 결과 올해 11, 12월에 입주하는 경기지역 아파트 5곳의 지난달 평균 분양권 매매가격은 5억69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임대차3법으로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분양가상한제로 서울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입주를 앞둔 경기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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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매매가 평균 5억6900만원
올해 입주하는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새 아파트 공급 축소가 예상되자 아파트 분양권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비교해 본 결과 올해 11, 12월에 입주하는 경기지역 아파트 5곳의 지난달 평균 분양권 매매가격은 5억69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당 단지들의 당초 평균 분양가(3억8400만 원)에서 약 1억8000만 원이나 오른 것이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 ‘김포 캐슬앤파밀리에 1단지’ 전용면적 84m²는 2018년 6월 4억3000만 원에 분양됐으나 올해 1월 4억5000만 원에 분양권이 거래된 뒤 10월엔 7억3900만 원에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다. 2년 전 분양가보다 약 3억 원이나 올랐다. 경기 평택시 동삭동 ‘힐스테이트 지제역’ 전용 74m²는 2018년 7월 3억3000만 원대에 분양됐으나 올해 10월 분양권이 5억230만 원에 거래되며 약 1억7000만 원 상승했다.
업계에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축소될 것을 염려한 수요자들이 아파트 분양권으로 눈을 돌리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임대차3법으로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분양가상한제로 서울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입주를 앞둔 경기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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