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70주째 고공행진.. '임대차 2법' 3개월 약발 실종 [부동산 정책 계속되는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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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전세시장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0.10%로 확대됐다.
임대차2법이 본격 시행된 8월 3일 이후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9월까지는 상승폭을 줄였지만 10월 들어 상승폭(0.08%)을 유지하더니 이번 주엔 다시 상승폭이 0.10%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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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0.99% 등 전국 들썩
서울 아파트값은 10주째 보합
강남구 -0.01% 다시 하락 전환
29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0.10%로 확대됐다. 70주 연속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접근성 및 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임대차2법이 본격 시행된 8월 3일 이후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9월까지는 상승폭을 줄였지만 10월 들어 상승폭(0.08%)을 유지하더니 이번 주엔 다시 상승폭이 0.10%로 확대됐다. 이는 임대차2법 통과 3주 뒤인 8월 24일 이후 최대 폭이다.
강남 11개구 전셋값 상승률은 0.12%였다. 강남4구는 전체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9%)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 및 개포·압구정동 구축 중심으로 올랐다.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16%)는 명일·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08% 올랐다. 성북구(0.11%)는 돈암·정릉·하월곡동 등 역세권 단지, 노원구(0.10%)는 상계·중계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단지, 마포구(0.10%)는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용산구(0.09%)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전셋값은 0.39%에서 0.48%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0.99%)는 강세를 보였고 남동구(0.54%), 서구(0.51%)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가 뛰었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상승률이 0.24%로 같았지만 용인 수지구(0.43%)나 오산시(0.40%), 광명시(0.39%) 등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전셋값도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22% 상승세를 보여 이달 첫주 이후 3주째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 아파트 값은 10주째 보합권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가운데 강남구(-0.01%)가 다시 하락 전환했고 서초구는 보합, 송파구는 0.01%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 고가 재건축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다"며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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