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이제 평균 10억..전셋값도 역대 최고치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2162만원 오른 12억356만원으로 처음으로 12억원 대에 진입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억7783만원으로 한달 만에 1526만원 올랐다.
하지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통계 중 가장 상승률이 낮은 매매가격지수를 근거로 정부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상승률이 14.2%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통계로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52.9%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각종 규제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내 신축 수요가 지속된 데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여파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706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난 8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섰는데 이보다 더 오른 것이다. 특히 강남 4개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295만원으로 처음으로 6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런 현상에는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3법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임대차3법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 영향으로 재계약 위주로 전세시장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기수요까지 가세한 분위기"라며 "전세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등 세재 개편 방향이 집값 안정과 투기 근절에 초첨을 맞춘 상황에서 고가주택 기준 변경은 시기상조"라며 "집값이 장기간 하향 안정화된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당장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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