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분양가 상한제 피한다..평당 2978만원에 분양보증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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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최대 분양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둔촌 재건축 조합은 지난 17일 인반분양가를 3.3㎡당 2978만원으로 확정해 HUG에 분양보증 심의 신청을 해 일주일 뒤 HUG의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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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올해 서울 최대 분양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둔촌 재건축 조합은 지난 17일 인반분양가를 3.3㎡당 2978만원으로 확정해 HUG에 분양보증 심의 신청을 해 일주일 뒤 HUG의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HUG의 분양보증서를 받으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2월 3.3㎡당 3550만원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으나 올해 3월 반려됐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일단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분양보증 유효기간(2개월) 안에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어 이를 추인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조합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분양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조합 집행부의 선분양 방침에 반발해 후분양을 주장하는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 소속 조합원들은 내달 8일 조합 집행부 전원 해임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둔촌주공 전체 조합원 6123명 가운데 과반 참석(서면 결의서 포함)에 참석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해임안은 가결되게 된다. 둔촌주공조합원모임에 가입한 조합원은 현재 약 3900여명으로, 해임안 가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만약 집행부 해임안이 가결될 경우 조합이 오는 9월5일로 예정한 관리처분변경총회는 무산되게 된다. 이렇게되면 둔촌주공 재건축은 후분양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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