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수억 차익..분상제 앞두고 '강남 로또' 쏟아진다
적게는 4억~5억, 많게는 10억
입주시 분양가 < 전셋값 예상도
디에이치 퍼스티어·원베일리 등
청약자 대거 몰려 경쟁 치열할듯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의 경우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대치동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이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청약 접수에 나선다.
일단 입주자 모집 일정에 들어간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해당지역 1순위, 22일 기타지역 1순위 등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 34~179㎡P 총 6702가구 규모로 강남 단일단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중 전용 34~132㎡, 123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경우 8억~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이곳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5억~16억원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블레스티지'의 시세는 26억원 수준이다. 추첨제 물량은 112㎡ 59가구, 132㎡ 66가구 등 125가구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소형 면적 물량도 일부 있어 현금이 부족한 수요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강남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써밋' 브랜드인 '대치 푸르지오 써밋'도 10억원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단지다.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치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며 일반분양은 전용 51~117㎡ 106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1만원으로 전용 59㎡는 12억원대다. 인근 래미안대치팰리스 실거래가 25억원과 비교하면 10억원 저렴하다.
특히 이곳은 강남 분양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일반 분양에 펜트하우스가 나와 관심이 더욱 크다. 펜트하우스의 경우 101A 1가구, 107A 1가구, 129A 1가구, 150A 1가구, 155A 1가구 등 총 5가구다. 특히 이들 펜트하우스의 경우는 입주시 분양가보다 전셋값이 더 비쌀 것으로 예상돼 청약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대치동은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이라면서 "하지만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규제 발표 전 사업 승인을 받아 실거주 의무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인 '래미안 원베일리'도 28일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일반분양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선분양을 실시하는 게 목표다. 다만 분양가 협상에 실패하면 10월 쯤으로 분양이 밀릴 수도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최고 35층 높이로 2990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일반분양은 총 225가구가 나온다. 전용면적별로 △46㎡ 2가구 △59㎡ 198가구 △74㎡ 25가구다.
이 곳 역시 3.3㎡당 평균 4891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전용 59㎡ 분양가는 12억~13억원대다.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가 3.3㎡당 1억원을 돌파한 만큼 3.3㎡당 5000만원 안팎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강북에서는 수색·증산뉴타운과 성북구 길음역세권 '롯데캐슬 트윈골드', 노원구 상계동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수색6·7구역에서 'DMC파인시티자이'와 'DMC아트포레자이'를, 바로 옆 증산2구역에서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3개 단지 모두 전용 59㎡는 5억원대, 전용 84㎡는 7억원대로 인근 가재울뉴타운 시세와 비교해보면 5억원 이상 저렴하다.
길음역세권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2개동, 지하 5층~지상 35층, 395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은 218가구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인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두 단지 모두 5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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