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규제 전 막차타자"..리센츠 23억 등 잠실 무더기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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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신고가 거래가 무더기로 나왔다.
앞으로 1년간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에서 주택을 사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시점인 지난 23일 이전에 해당 지역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쏠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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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지움도 20억1,000만원으로 신고가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잠실동의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서 각각 신고가 거래가 쏟아져 나왔다. 모두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는 23일 이전에 거래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센츠’ 아파트의 전용 84.99㎡는 지난 22일 23억원에 거래되며 전고가였던 22억원을 1억원이나 뛰어넘었다. 해당 평형은 지난 4월 초 22억원에 거래됐지만, 서울 아파트 값이 줄곧 하락하면서 그보다 1~2억원 낮은 가격에 거래된 바 있다. 이달 12일까지만 해도 18억원에 손바뀜되기도 했지만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하루 전에 이보다 5억원 높은 2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트리지움 단지 건너편에 위치한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도 신고가 행진에 합류했다.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151.9㎡도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하루 전인 22일 20억원에 매매됐다. 전고가였던 18억9,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에 더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잠실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앞으로 가격이 오를 지역’이라는 의미와 다름없는 만큼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전에 잠실동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문의가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잠실동의 M 공인 관계자는 “이번 토지거래허가제가 오히려 잠실동 아파트 값을 올려준 것”이라며 “잠실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진입이 어려워진 것이지, 집주인 입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만큼 가격을 올려서 팔면 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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