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막차에 잇단 최고가..송파·잠실 하루만에 문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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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 청담동, 그리고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토지거래허가제가 시작됐습니다.
땅이나 집을 거래할 때 계약 전 말 그대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6.17 대책 발표 직후 어제까지 북새통을 이뤘던 이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오늘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김기송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주말을 지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까지도 사자 문의가 빗발쳤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서울 잠실동 A공인중개사 : 조용해요. 전화도 없어요. 이제.]
앞으로 1년간 잠실동과 대치동 등 4개 동에서 사실상 갭투자가 막힌 상황.
하루 전만 해도 막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달 새 2억원이 급등하는 등 신고가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잠실동 A공인 중개사 : (전용 84㎡) 20억에서 21억이니까 그 정도 선에서 다 팔렸죠. 거의 전세 끼고 팔리는 게 많죠.]
제도 시행으로 시장 과열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는 적지 않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거래가 일부 끊어질 수 있고 갭투자가 줄어들 수 있어요. 단지 이제 주변 지역이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풍선효과로.]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매매가 막히면서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폭증, 전셋값이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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