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대폭하락.."1~2년 급락 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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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에 집값이 앞으로 1~2년 동안 크게 떨어진 다음, 점진적인 회복세를 맞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김완진 기자 연결합니다.
집값이 1~2년 사이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죠?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와 전문가 15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절반가량이 "코로나19 여파에 집값이 앞으로 1~2년 동안 크게 떨어진 다음 천천히 회복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5년 동안 평균 9% 떨어졌다가 3년 만에 회복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U자형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응답자의 30%는 올해 말까지 급락하다가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는 V자형 침체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황도 좀 짚어볼까요?
[기자]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5%였습니다.
지난달 0.73% 상승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해졌는데 강남권 하락세 영향이 컸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마이너스 0.17%, 0.06%를 기록했는데요.
공시가격이 오른 데 따른 보유세 부담에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86까지 떨어졌는데요.
이 지수가 100을 넘지 않으면,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 보는 중개업소가 오를 거라고 보는 곳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이 지수가 80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정부가 지난해 12·16 대책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여러 대책을 추진했는데, 후속 입법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표적으로 1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외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기존보다 0.1%~0.3% p 올리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있습니다.
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분양을 받으려면 2~3년 거주해야 하는 의무 등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도 있는데요.
모두 아직 상임위에 머물러 있다 보니, 현재 20대 국회에서 이들 법안이 처리되긴 힘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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