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도 '매매가 -9억'..총선 '후폭풍'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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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57㎡ 실거래 가격이 고점 대비 9억원 가량 떨어졌다.
저층 매매가격 기준으로는 약 4억~6억원 하락한 가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데다 4·15 총선 '후폭풍'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매매가격이 시세 대비 지나치게 높거나 낮았던 송파구 리센츠 아파트 거래는 가족 간 거래이거나 개인과 특수 관계인 법인과의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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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57㎡ 실거래 가격이 고점 대비 9억원 가량 떨어졌다. 저층 매매가격 기준으로는 약 4억~6억원 하락한 가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데다 4·15 총선 '후폭풍'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6차 157.36㎡(1층)가 지난달 16일 3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로는 매매거래가 뚝 끊겼다가 3개월여 만에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3일 6층 아파트가 39억3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이 때 가격 대비로는 약 8억8000만원이 떨어진 셈이다.
물론 이번 거래는 매매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1층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10월13일 같은 면적의 2층이 36억원에 실거래 됐는데 이 때 가격과 비교하면 5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세가 34억원~35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층이라고 해도 낮은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며 "계약일 전후 증시 등 상황이 안 좋았다는 점이 감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세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특수거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각에선 가족간 매매거래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최근 매매가격이 시세 대비 지나치게 높거나 낮았던 송파구 리센츠 아파트 거래는 가족 간 거래이거나 개인과 특수 관계인 법인과의 거래였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유사할 것이란 추정이 나온 배경이다.
건축연도 1978년인 이 아파트는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로 꼽힌다. 157.36㎡ 기준으로 지난해 4월 31억원(4층)에 거래됐다가 7월 37억원(6층), 11월 39억원(5층), 12월 39억3000만원(6층)으로 실거래 가격이 급상승했다.
정부가 강남의 고가 아파트 아파트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20% 이상 올리면서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커진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아파트 거래건수가 줄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일각에선 강남 재건축·재개발은 "물 건너 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남 구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함영진 직방랩장은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량이 줄면서 일부 단지 매매가격은 2억~3억원씩 단기 조정을 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하며 고가주택의 세금과 대출규제가 지속될 확률이 높고 최근 자금조달계획서가 까다로워져 강남권은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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