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다시 뜨나 .. 규제 막힌 주택시장에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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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역대 최저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부동산 투자시장은 아파트보다 수익형부동산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최근 정부의 강력한 아파트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고정수요를 품고 있는 업무단지가 인접한 오피스텔이나 주거단지와 인접한 상업시설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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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은행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25%로 인하한 이후 열린 4번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변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반년째 역대 최저금리가 이어졌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투자자의 이목은 실물자산으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사실상의 금융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정부가 최근 연이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12·16부동산대책을 통해 고가 주택에 대한 기준을 공시가격에서 시가로 변경해 규제 강도를 높였다. 고가주택에 해당되면 양도소득세 부과, 취득세율이 높아진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등 고가주택에 적용되던 세금도 여전하다. 또 고가주택을 구매할 때 필요한 자금출처에 대한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이번 부동산대책에는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축소하고 15억원 이상 금액에 대해서도 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했다. 낮은 금리의 이점을 활용하기 어려워진 것.
이처럼 아파트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연이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대출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업무단지나 주거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투자자의 관심을 끈다.
인근 지역의 배후수요를 활용해 꾸준한 입주와 상권 활성화가 보장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최근 정부의 강력한 아파트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고정수요를 품고 있는 업무단지가 인접한 오피스텔이나 주거단지와 인접한 상업시설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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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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