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동산 시장은?..분양가 상한제 피한 목동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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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가 상한제로 지역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시장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의 집값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김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해 9월 전용면적 82제곱미터가 역대 최고가인 22억1천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어제오늘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잠실동 A 공인중개사 : (매수 문의도) 거의 없고 조용한 편이에요. 가라앉았다고 봐야 해요. 상한제 영향이 있다고 봐야죠.]
이와는 반대로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들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목동의 경우, 상한제를 피하게 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목동 B 공인중개사 :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니까 팔고 나서 더 오르면 어쩌나 하고. 5천만원 1억원씩 높여서 내놨다가 안 판다고 거둬들였다가 이런 식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들은 더 들뜬 모습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은 매수 문의가 쇄도하는 가운데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정지영 / 대화동 공인중개사 :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향이 많이 생겼습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이 결정을 빨리하는 경우도 있고요. 최근 거래에 비해서는 많으면 3천만원, 적으면 150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상한제 대상 지역 추가 지정과 조정대상지역 재지정을 언제든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이같은 집값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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