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기미 안 보인다"…일자리에 급여도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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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과 주식시장과 실물경기는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일자리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건설업 일자리 감소 여파로 임시일용근로자들의 임금 수준도 줄었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인력개발사무소.
이곳에서만 20년 가까이 일한 직원마저 "요즘처럼 어려운 건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김승길 / 성심인력 부장 : 경기 안 좋다 보니까 사람들은 많이 몰려요. 120~130명씩. (그런데 일 받은 분들은) 한 60~70명 정도밖에 안 됐어요. 오늘(26일) 이렇게 이름을 써놔요, 되돌아간 사람들. 미안할 정도예요 저희가. 작년보다 더 심해요, 올해가.]
건설업 종사자는 지난달에만 10만 4천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일자리 규모가 가장 큰 산업인 제조업 역시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내수침체 여파에 도소매업 일자리도 줄었습니다.
[김재훈 /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 건설업 부분 상황이 안 좋은 게 보이고 있고, 반등의 기미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광주 타이어공장 화재로 고무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감소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건설업 침체로 임시일용근로자 임금 수준도 크게 감소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21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 4천 원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78만 6천 원으로 5만 6천 원 줄었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기업들은 3분기까지 채용 인원을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일 계획으로, 고용시장 한파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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