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전 막차타자.. 서울 정비사업 연내 5287가구 공급

김창성 기자 2019. 9.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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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이후 서울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를 두고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내 서울에서 예정된 정비사업들이 분양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고 소비자들은 공급 감소를 우려해 청약을 서둘러 청약시장은 당분간 뜨거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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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9월 중순 이후 서울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중순~연말까지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해서 총 528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2017년의 6711가구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1916가구)보다는 약 2.7배 많은 수준이며 정비사업 물량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1028가구)의 약 5배 많다.

특히 다음달로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 물량을 떨어낼 것으로 보여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올해 예정 물량 중 최대어인 둔촌주공(일반분양 4800여가구)의 경우 연내 분양이 불투명하다.

소비자들 역시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시행되면 청약가점의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관심지역에서 가점이 낮은 경우 당첨이 매우 희박해 청약을 서두를 태세다.

더불어 분양가에 특히 민감한 정비사업의 분양이 지연되면서 공급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분양을 받으려는 분위기다. 정비사업이 많은 서울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 정비사업이 위축될 수 있는 만큼 주택공급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돼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를 두고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내 서울에서 예정된 정비사업들이 분양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고 소비자들은 공급 감소를 우려해 청약을 서둘러 청약시장은 당분간 뜨거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내 공급이 예정된 서울 주요 정비사업 단지는 ▲래미안 라클래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홍은1주택재건축 ▲보문 리슈빌 하우트 ▲힐스테이트 천호역 ▲신길3구역 재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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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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