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은 LH, 꿈·숨·길·힘·기 5대 청사진 제시

2019. 9. 18.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18일 경남 진주시 본사 대강당에서, 지역구의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창흠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더 커진 공적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칭립 10주년 새 경영 슬로건도 발표
LH 변창흠 사장

[헤럴드경제=문호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18일 경남 진주시 본사 대강당에서, 지역구의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창흠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더 커진 공적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LH는 2009년 10월1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이 성사되며 출범했다. 양 공사의 통합은, 개발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난개발을 해소하고,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공기업선진화 방안의 핵심과제로 추진됐다.

▶부채 37조원 감축 등 창립 10년 간 큰 성과=가장 손에 꼽을만한 성과는 바로 부채절감이다. 출범 이후 하루 이자만 100억이 넘어 ‘부채공룡’의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총력판매, 사업시기 조정 등 각고의 자구노력 끝에, 2013년 최고 106조까지 늘었던 이자부담부채를 2018년말 37조원이나 감축한 69조원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10년간 총 63만호의 공공주택을 건설하고, 임대주택 관리물량도 51만호에서 112만호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또 총 49개지구, 44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발굴해 주거안정 기반 구축에 힘쓰는 한편, 전국 20곳의 산업단지를 준공하여, 7만4천개의 일자리와 연간 40조원의 생산액을 창출하는 경제기반도 구축했다.

LH는 이제 주거복지로드맵, 도시재생뉴딜, 3기 신도시 조성 등 핵심 국정과제 수행의 중책을 부여받는 등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정부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변창흠 사장은 기념행사에서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5대 미래 청사진 제시=새 청사진의 첫 번째는 “국민께 꿈을 드리는 LH”다. 국민의 실질적인 주거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함께 지역분권형 생애복지서비스를 구축하고, 비주택 거주자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익공유형 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공동체 주택 등 다양한 수요자맞춤형 주택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다. 추진 3년차에 접어든 도시재생뉴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주거복지, 도시정비, 생활SOC와 연계한 실행력 높은 도시재생 모델들을 적극 개발‧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미래의 길을 여는 LH”다. 기존 신도시와 철학‧기능‧경관을 달리하면서도 주변 도시와 상생하는 3기 신도시 조성에 매진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듈러주택 등 미래 주택‧도시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기후변화, 미세먼지에 대응한 공간혁신과 정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네 번째는 “경제에 힘이 되는 LH”다. 판교모델 등 첨단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확산해 산업구조 개편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건설문화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주택‧도시‧산단 개발 등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기업 해외진출의 마중물 역할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다. 직원들이 높은 긍지를 갖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관리‧승진‧교육 등을 아우르는 인사혁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문화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한편, LH는 이날 창립기념식에 앞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함께 초등학교 실내놀이터 조성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mhj@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