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의 저주?..집값 반등에도 맥 못추는 '일산·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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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올해 새롭게 발표된 3기 신도시 입지와 인접한 인천시와 고양시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반등세가 성남, 과천 등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고양 일산과 인천검단 등은 3기 신도시 발표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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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신규 청약시장 분위기도 찬물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올해 새롭게 발표된 3기 신도시 입지와 인접한 인천시와 고양시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반등세가 성남, 과천 등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고양 일산과 인천검단 등은 3기 신도시 발표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서울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올랐다. 지난달 말 보합세로 전환한 이후 이달들어 올해 처음으로 3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로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강북권,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감정원 통계를 보면 종로, 용산등이 위치한 도심권과 동대문, 강북 등이 위치한 동북권, 은평, 서대문의 서북권, 강서, 영등포 등이 위치한 서남권이 등이 모두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동참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 광명, 성남, 하남 등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과천과 광명은 5주 연속, 성남과 하남은 3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광명이 0.27%로 7월 셋째주 변동률이 가장 컸고 이어 과천이 0.23%, 하남과 성남은 각각 0.24%, 0.10%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곳도 있다. 올해 계양신도시와 창릉 3기 신도시 입지가 발표된 인천시와 고양시가 대표적이다.
고양시는 7월 셋째주 변동률이 0.08% 떨어졌고 인천 역시 0.07% 하락하면서 수도권 평균(-0.01%)을 밑돌았다.
최근 6주로 범위를 넓혀봐도 고양시는 6월10일(-0.10%), 6월 17일(-0.12%), 6월24일(-0.8%), 7월 1일(-0.12%), 7월 8일(-0.08%), 7월 15일(-0.08%)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이 반등한 시점부터 하락폭이 커지는 추세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과 6월 24일 각각 보합을 기록한 인천은 오히려 이달 들어 7월 1일 0.02%로 상승하는가 싶더니 7월 8일 -0.01%, 7월 15일 -0.07%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올해 누적 집값 변동률을 살펴봐도 고양시는 -2.32%로 지난해 한 해 전체 누적 변동률(-1.40%)를 넘어섰고 인천도 올해 0.39% 떨어지며 지난해 하락률(-0.16%)를 넘어섰다.
인천의 경우 이달들어 신규 청약시장에서도 갑작스럽게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인천에 공급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10.72대 1), 부개역 코오롱 하늘채(5.39대 1), 주안 캐슬앤더샵 에듀포레(4.2대 1), 주안역 신일 해피트리(1.71대 1) 등이 모두 순위내 마감에 성공하면서 신규 분양단지의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이달 들어 반도건설이 공급한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436세대 공급에 263건 접수, 4개 타입 중 3개 타입이 2순위 미달되며 공급물량의 3분의 1 수준인 173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업계관계자는 "결과적으로는 3기 신도시 입지 발표가 서울보다는 수도권에 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고양시는 규제지역까지 포함돼 있다보니 지난해부터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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