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3기 신도시는 특화도시 조성, 1·2기와 달리 새로운 역할"

이동준 2019. 6. 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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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3기 신도시는 2기 신도시의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신도시여야 한다"며 "2기의 문제점까지 보완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는 특화된 도시로 짓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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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포럼 발족식 및 전체 세미나가 열린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3기 신도시는 2기 신도시의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신도시여야 한다”며 “2기의 문제점까지 보완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는 특화된 도시로 짓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2 신도시를 잘 만들었다고 해서 3기 신도시를 동일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며 “현재 LH에서도 신도시기획단, 주택도시연구원에서 신도시연구지원단을 각각 만들어 신도시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특화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17개 과제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화된 3기 신도시의 건설로 2기 신도시의 교통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변 사장은 “2기 신도시의 입주가 끝나면 교통 혼잡과 자족성 문제는 지금보다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3기 신도시 교통대책에 지방 공기업, 지방자치단체와 상당히 협조하고 있어 그런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광역급행철도(GTX) 등이 지나는 경기 고양 대곡역은 3기 신도시 건설의 영향으로 6개 철도노선이 동시에 만나 파주, 일산의 교통난까지 한 번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분양 우려가 있는 인천 검단지구도 3기 신도시 건설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공항철도 등으로 연결한다면 접근성이 개선되고, 미분양·미입주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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