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주택구입의사, 2분기째 하락.."추가 하락 기대"

이진혁 기자 2019. 3.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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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 의사가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69.5로 조사돼 2분기째 내렸다.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82.0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3.7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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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 의사가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69.5로 조사돼 2분기째 내렸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정체되고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시민이 주택구입을 미루면서 매수심리가 꺾인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 구매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82.0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이 체감하는 경기도 어려워졌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3.7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주로 민생과 직결된 고용지표나 주택구입태도지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한 87.0을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한 90.8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택시 요금 인상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택시 요금 인상 후 서비스 품질에 대해 86.5%가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개선될 것 같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7.5%에 불과했다. 서울시민이 택시요금 인상 후 희망하는 개선사항은 ‘승차 거부’가 4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불친절(29.0%)’, ‘난폭운전(9.1%)’ 등의 순이었다.

카풀 앱(app)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서울시민 91.9%가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미지는 ‘보통’이 34.2%로 가장 많았다. ‘긍정적’과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변 비율이 44.5%로, ‘부정적’과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21.4%)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카풀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보통이다’가 35.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필요하다’(41.6%)는 응답이 ‘필요 없다’(22.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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