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바로 팔려요'..강남 재건축 한 달 만에 1억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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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일부에선 매물이 나오자마자 부르는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먼저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105 제곱미터 기준 아파트 가격이 한 달만에 1억원 가량이 뛰면서 19억원에도 매물을 구할 수 없습니다.
[김시연 / 서초구 부동산중개업소 대표 : 대부분 안 팔려고 하고 재건축 아파트가 금액을 쓰기만 하면 몇 천씩 오르고 있어요. (매물이) 잘 안 나와요. 나와서 (계약서) 작성하면 다행이신 거고…]
다른 지역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최근 관리처분인가 계획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 강남 개포주공 1단지 가격은 지난주에만 80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도 뜨겁습니다.
최근 청약을 끝낸 신길뉴타운 센트럴 자이는 1순위가 평균 57대 1을 기록하면서 올 들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만 0.57% 올랐는데, 이런 상승폭은 올 들어 가장 큰 겁니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의 경우 가격 상승세를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돈이 워낙 막대하게 있고 그 돈들이 안전자산을 찾아다니는 거고 그 안전자산 중에 제일 좋은 건 강남이다 라는 의식이 팽배한 것 같아요. 계속 쏠리는 거죠.]
사실상 6.19 부동산 효과가 사라졌다는 평가속에 정부는 다음달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를 검토 중입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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