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분양물량 1만6599가구.. 강남권 고분양가 책정 여부 주목

김창성 기자 2017. 7. 18.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양 비수기인 다음달 수도권 공급 물량은 증가한 반면 지방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49%(8148가구) 감소한 8597가구가 분양할 예정으로 아파트 공급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다음달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에 관심이 쏠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분양 비수기인 다음달 수도권 공급 물량은 증가한 반면 지방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총 공급량은 2만5196가구가 예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4903가구) 줄어든 수치지만 수도권은 분양예정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3245가구) 증가한 1만6599가구가 분양을 진행한다.

반면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49%(8148가구) 감소한 8597가구가 분양할 예정으로 아파트 공급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다음달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에 관심이 쏠린다.

고 분양가 관리지역에 해당하는 강남구·서초구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입지·가구수·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혹은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면 분양보증심사 거절 위험이 있어 건설사는 분양가 책정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건설사는 차질 없이 분양을 진행하기 위해 분양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개포동에서 분양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물산의 래미안블레스티지는 고분양가에도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더불어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수요가 많고 조합분을 제외하면 실제 일반인이 청약할 수 있는 분양 물량도 적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정부는 6·19 부동산대책에서 서울 아파트시장 과열을 전매금지로 가라앉힐 계획이었지만 서울 청약 열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6·19 대책 이후 분양한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는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전매가 금지됐지만 올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인 37.98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8월 역시 주요 단지들의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분양시장에서 6·19 대책 효과가 미비해지자 정부는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화된 부동산 규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추가 규제를 앞두고 건설사의 눈치 보기와 예비청약자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관련기사]
국내 공간정보 품질향상·표준화 추진… 관리 전담기관도 지정
주거취약계층 지원 늘린다… 셰어하우스 등 사회주택 확대
왕십리뉴타운 2구역 준공지연 소송서 시공사 승리
단지 내 ‘스카이커뮤니티’, 입주민 전용공간으로 활짝
폭우 피해 청주, "피해액 산출조차 어려워"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