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확대

박혜정 2017. 7.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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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

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올라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전 0.32%의 상승률을 보이다 대책 발표 후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44%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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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

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올라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전 0.32%의 상승률을 보이다 대책 발표 후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44%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값도 0.19%에서 0.26%로 오름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성동구가 0.64%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 0.55%, 금천구 0.46%, 동작구 0.46%, 노원구 0.43%, 강동구 0.37%, 강북구 0.35%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지난주(0.09%)보다 둔화됐다. 경기·인천은 0.06%로 지난주(0.03%)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2%가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0.02% 상승했다.

김민영 선임연구원은 "6·19 대책 발표 후 잠깐 주춤했던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수요 뿐만 아니라 실수요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며 서울 전역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음 달 가계부채관리방안 발표 전까지 지금과 같은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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