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분양가 1년새 29% 껑충

정순구 기자 2016. 9.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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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도 12.65% 뛰어, 전국 평균은 8.06% 상승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전년 대비 29.59%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 분양가 역시 1년 전보다 12.65% 올랐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283만7,000원으로 전월(282만8,000원) 대비 0.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262만5,000원)과 비교하면 8.06%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평균 분양가격은 ㎡당 287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2만1,000원과 비교해 29.59% 상승했고 대구는 ㎡당 314만7,000원으로 지난해 8월(㎡당 266만원) 대비 18.31% 올랐다. 서울과 경기의 평균 분양가격은 각각 628만5,000원, 356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2.65%, 11.32% 상승했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그동안 청약시장 호조세로 분양물량 및 분양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초기 분양률이 하락하고 있어 미분양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최근 8·25부동산대책과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 변화가 분양 물량 및 가격 상승세를 둔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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