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부동산 10대이슈]⑧월세시대 가속화..월세 비중 높아져

정수영 2015. 12. 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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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있는 부동산중개업소 유리벽에 매매 알림글이 수북히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빌라, 다세대 등 아파트외 주택의 월세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방의 월세전환은 수도권 보다 빨라 이미 지난 2013년 50%를 넘어섰다. 올해도 9월 기준 지방의 월세비중은 54.3%를 기록했다. 아파트 역시 월세 비중이 급증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의 경우 34.0%를 기록하며 2011년 18.5% 보다 15.5%포인트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저금리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월세 수익을 얻기 위해 전셋집을 월세로 돌렸기 때문이다. 월셋집이 늘고 전셋집이 크게 줄면서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KB국민은행 알리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11월 현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5.79%올라 지난해(4.36%)보다 1.43%포인트 상승폭이 컸다. 전셋값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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