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증여재산 73조원..부의 대물림?

박영준 2015. 8. 31. 0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토지, 건물, 유가증권, 금융자산 등 총 73조4071억원의 재산이 증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이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증여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가나 업무용 빌딩, 주택, 토지에 대한 증여건수가 2010년 19만5714건, 2011년 19만9923건, 2012년 19만8403건, 2013년 20만1388건, 2014년 24만0421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증여재산종류별 증여재산가액 현황’에 따르면 토지, 건물, 유가증권, 금융자산, 기타증여자산의 증여재산가액은 2010년 13조664억원, 2011년 16조5224억원, 2012년 12조9361억원, 2013년 15조6573억원, 2014년 15조2249억원으로 5년 동안 73조4071억원의 재산이 증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여재산별로는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 34조7314억원으로 전체 증여재산의 47.3%, 유가증권이 15조7806억원으로 21.5%를 차지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부동산, 유가증권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과정 속에서 공정한 과세가 이뤄지고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