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은 세계로 통한다’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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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5월 출범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주축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 파인그라스에서 국내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났다.
선화예고 6회 졸업생으로 피아노를 전공한 김 여사는 '이 문은 세계로 통한다'라는 선화예고 대문 팻말을 소개했다.
예술에 뜻을 둔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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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5월 출범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주축이었다. ‘태극기를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과 평화 애호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965년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 1971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각각 지켜보는 가운데 공연을 했다. 2010∼2011년 6·25 전쟁 참전 22개국 순회 공연은 전 세계에 ‘리틀엔젤스’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을 위한 민간 평화외교 사절단’이란 평가가 결코 무색하지 않을 정도다.

선화예고를 빛낸 예술인으로 소프라노 신영옥과 조수미가 꼽힌다. 선화예고 1회 졸업생 신영옥은 1989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여주인공 수잔나 역을 맡아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공연을 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했다. 조수미는 신영옥보다 1년 후배로 선화예고 2회 졸업생이다.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해외 공연계에 이름을 알린 이래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얼마 전 그에게 문화예술 공로 훈장 ‘코망되르’를 수여하기도 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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