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부동산 규제완화로 가격 상승..증시에 긍정적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동부증권은 최경환 경제팀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25일 "LTV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70%로 상향했고 DTI는 수도권의 경우 기존 50%에서 60%로 완화했다"면서 "정부는 이번 조치로 주택 구입자의 자금 조달 비용과 이자 비용 감소로 주택 매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0,29' 대책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규제 정책은 성공적인 경제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송 연구원은 "이후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이러한 평가는 크게 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1년부터 이어진 지루한 증시 박스권 흐름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시기가 유사하다. 주택매매가격지수 전년대비 상승폭은 2011년 11월 약세로 전환한 이후 2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그 폭이 미약하다.
송 연구원은 "향후 정책 효과에 따른 부동산 가격 강세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이 소득을 늘려 증시를 활성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증시 박스권 탈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식형 펀드의 환매 규모도 눈에 띄게 줄어 들고 있다"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증시 자금 유입의 증시 민감도는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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