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올해 땅값 0.9%↑, 거래량 6.8%↑ 전망

박홍용기자 2014. 2.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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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의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0.9%, 토지거래량은 6.8%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17일 '국내 토지시장 현황과 향후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4·1대책과 8·28대책 발표 이후 주거용 토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국내외 경제성장과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부동산 거래 규제완화 등이 올해 토지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토지가격 상승률과 거래량은 서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거래량의 저점(바닥)을 기점으로 거래량과 가격 변동률이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토지가격이 바닥을 찍은 이후 거래량과 토지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토지 가격 오름세는 일정기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토지가격과 거래량은 상호 2~3개월 시차를 두고 인과관계가 성립했다"며 "실제 토지가격이 1%포인트 상승하는 경우 거래량 5%포인트 증가에 영향을 미쳤고 토지거래량이 1%포인트 증가하는 경우에도 두세달의 시차를 두고 토지가격 0.025%포인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토지시장은 주택에 비해 정책효과가 느리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토지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최근 입법 완료된 부동산 정책과 규제완화들이 올해 토지시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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