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율 65% 역대 최저
신규 분양가도 내림세
[동아일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2.3%로 2009년 1월(71.0%)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지역도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70%대의 저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남 3구와 양천구 목동, 경기 성남시 분당, 용인, 안양시 평촌 등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1월 낙찰가율은 64.8%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직전 최저 낙찰가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의 66.2%였다.
새 아파트 분양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포털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5개 광역시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부산 대전을 뺀 나머지 5곳에서 2011년 평균 분양가가 2010년보다 떨어졌다.
울산은 2010년에 991만 원(3.3m² 기준)에서 지난해 833만 원으로 158만 원이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인천이 1169만 원에서 1024만 원으로, 경기도가 1132만 원에서 1065만 원으로 떨어지면서 뒤를 이었다.
호황기에는 분양가를 결정할 때 주변 아파트 시세에 땅값 상승분, 건축자재 물가인상률 등이 더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관행마저 깨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경기 침체로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연평도 포격은 아버지가 나이먹어서…" |
▶ "두고볼 수 없어서" 박희태 前비서 고백… |
▶ 김종인 "당 쇄신의지 없어, 선거 안봐도…" |
▶ "14년 전 한국 입국 후…" 日 엄마의 사연 |
▶ "돼지, 냄새나"…두번 우는 뚱뚱 초등생 |
▶ "의원만 되면 이상해져…여의도 쳐다도 안… |
▶ [화보] 이윤지, 아찔한 화이트 초미니 |
▶ [화보] 배꼽까지 파인 V넥이 대세! |
[☞모바일서비스 바로가기][☞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이재명에 대선 경쟁자 인선 배제 제안”… 與당원들 “尹 탈당하라”
- [박중현 칼럼]이재명 대표, 이젠 ‘경제 공부’ 해야 한다
- ‘王수석’ 떠오르는 김주현, 검찰인사-수사 조율 요직 거쳐
- ‘2000명 의대증원 회의록’ 사흘째 말바꾼 정부
- [단독]美, 日배치 핵추진 항모 ‘맞교대’ 작전 개시
- 강남역 인근 옥상서 여친살해… 범인은 수능 만점받은 의대생
-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으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진다
- ‘찐윤’ 이철규 “한동훈 전대 출마 본인 판단해야…난 책임감에 불출마”
- ‘北괴벨스’ 김기남 前비서 사망…김씨 일가 3대세습 우상화 지휘
- ‘김판곤호’ 말레이 국대 염산테러 당해…한국전서 골 넣은 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