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서종대 '유력'
<앵커>국토해양부 1,2차관과 행정도시건설청장이 모두 내부 승진됨에 따라 대규모 후속 인사가 단행될 예정입니다.우리나라 주택 토지 정책을 총괄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주택토지실장에는 오늘(16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서종대 행정도시건설청 차장이 임명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장차관 대규모 개각으로 정부 부처내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예외입니다.
다른 부처에는 정치인 또는 외부 출신이 오거나 선후배가 뒤바뀌는 인사가 난 것과는 달리 장차관 모두 내부 출신인데다 1,2차관 모두 승진 기용됐기 때문입니다.
행시 23기인 정창수 한만희 실장은 각각 1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24기인 김희국 본부장은 2차관으로 영전해 대규모 후속 승진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1급에서 3명이 나란히 차관으로 승진한데다 행시 기수도 순차적으로 올라가 타부처에 비해 조직이 안정되고 인사적체가 해소돼, 후속인사에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자리는 '주택토지실장'
주택거래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부동산문제를 총괄하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정종환 장관은 이와 관련해 간부회의에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 인사는 이동이 많지 않은 선에서 서둘러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장관은 신임 차관들과 후속인사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주택토지실장에 서종대 행정도시건철청 차장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차장은 행시 25기로 주택건설통인데다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집값폭등기에 각종 부동산규제책을 만들어 결자해지차원에서 활성화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1급승진 인사에는 검증을 위해 최소 2,3주가 걸리지만 서 차장은 이미 1급이이서 검증과정이 필요없고 주택실무에 정통해 장관이 빼들 카드로 유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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