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아파트, 분양가할인+양도세 감면
[이코노미세계]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되면서 분양가를 내리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
분양가 인하 정도에 따라 양도소득세 감면 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할인된 분양가격에 새 아파트도 장만하고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기회여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제공=부동산 114 |
지난 3월 발표된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취득?등록세 차등감면 방안에 따르면 업체가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많이 낮출수록 계약자가 차후 양도소득세를 덜 내게 된다.
분양가를 10% 낮추면 양도세 인하폭이 60%이고, 인하폭이 10% 초과∼20% 이하이면 80%를 감면 받는다. 인하폭이 20% 초과이면 100%가 적용돼 양도세 부담을 덜 수 있다.
기존 분양가보다 싸게 새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고 청약통장이나 프리미엄 부담도 없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입주 후 지역 가치가 향상될 수 있는 지역, 개발 계획이 있는 지역의 미분양을 고른다면 더욱 좋다. 건설업체들이 무이자 대출, 이자후불제 등 금융지원을 비롯하여 샷시, 발코니 확장, 옵션 품목 등 여러가지 혜택을 함께 내놓고 있어 '옥석가리기' 만 신경 쓴다면 일석이조의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최근 할인 정책을 내건 사업장 중에는 연내 입주하거나 이미 입주를 시작한 곳도 있어 당장 이사할 수도 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은 법령공표일인 5월 14일부터 2011년 4월 30일까지 적용된다. 5월 14일 계약분부터 적용 대상이다. 지방 양도세 감면 혜택을 결정 짓는 분양가 인하율은 모집공고상 분양가와 매매 계약서상 매매가격의 차이로 판단해 부과된다.
◆ 광주 북구 신용동 첨단자이1단지 =
광주 북구 신용동 첨단2지구에 있는 첨단자이 아파트가 파격적인 조건에 분양된다. 총 594가구로 건립된 첨단자이 단지는 110-193㎡형이 10개 동, 최고 15층 높이로 건립된다. 층별로 17~23%까지 할인하고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지원된다.
저층부인 1~2층은 분양가의 23%, 3~4층은 22%, 5~9층은 19%, 10~4층과 최상층은 17%가 할인된다.
미래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첨단자이는 단지 안에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와 입주민들의 전용 공간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 편의시설로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다. 또한 동림.광산 나들목을 통해 광주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다.
또한 올해 말 빛고을로 연장도로가 완공되면 상무 신도심을 차량으로 10-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다. 39% 정도가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 강원 원주시 행구동 효성백년家약 =
강원 원주시 행구동 효성백년家약 단지가 할인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총 652가구가 117-189㎡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다. 면적에 따라 분양가를 14~21% 가량 할인해 준다.
원주시는 2012년 완공예정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유치 등 강원지역 내에서도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의 예정, 내부순환도로와 서부우회도로의 예정 등 교통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22%정도가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한진해모로 =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한진해모로 단지가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한진해모로 단지는 총 763가구가 131-175㎡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다. 15% 정도가 잔여물량으로 남아 있고 최대 19%까지 분양가가 할인된다.
정관지구에 위치한 한진해모로 단지는 부산 도심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 초입에 위치해 있다. 또한 양산과 울산을 바로 연결하는7번 및14번 국도, 동면~장안간 연결도로, 해운대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부산~울산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조한비 기자 hanb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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