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중 커졌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 2009. 11.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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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올초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

DTI규제 후 매매가는 주춤하고 있지만 전세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현재 서울의 평균 3.3㎡당 매매가는 1662만원, 전세가는 62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은 39.5%.

올해 초 38.3%에 비해 1.2%P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늘어난 것은 DTI규제 후 주춤하고 있는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채훈식/부동산써브 팀장>"DTI 규제 확대 후 매매가 약세, 전세가 여전히 강세. 보금자리주택으로 매매수요 전세 돌아선 것도 원인"

전세가율이 가장 급등한 곳은 강서구로 올초에 비해 4.2%P 상승했습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전세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 전셋값 급등을 주도했던 송파구의 전세가율 역시 4.1%P 올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중구와 관악구 2.1%, 중랑구와 강북구, 도봉구가 각각 1.8%올랐습니다.

반면 영등포구와 양천구는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올 초보다 줄었습니다.

영등포구는 준공업지역 개발계획, 복합쇼핑몰 개장 등의 호재로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라 전세가율이 3%P 감소했습니다.

양천구 역시 올 초 35.5%에서 현재 35.2%으로 전셋값 비율이 0.3%P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주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져 당분간 서울 전세가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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