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경매, 5건 중 1건은 고가낙찰
지난 6월 서울 경매시장에서 낙찰가가 감정가보다 높은 고가낙찰물건이 5건 가운데 1건으로 나타났다.
9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에서 낙찰된 경매물건 가운데 고가낙찰 비율은 2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낙찰 비율은 지난해 9월(35.7%)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 1월(8.5%) 까지 급락했으나, 2월 이후 반등에 성공 지난 6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고가낙찰물건 가운데 종목별로는 연립·다세대가 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41건), 업무시설(16건), 근린시설(12건)·토지(12건) 순이었다.
특히 아파트는 강남, 목동 등 버블세븐지역에서 고가낙찰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에 힘입어 지난 1월(5건)에 비해서는 8배 가까이 급등한 4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1건에 비해서도 20건 늘어난 것으로, 한달 새 무려 65.67% 증가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면서 "최근 경매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일반 투자자가 몰리는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지는 고속도로 개통 등 개발 호재가 쏟아지면서 고가낙찰물건이 급증했다.지난 6월 기준 서울지역에서 낙찰가율이 감정가보다 높았던 토지 물건 건수는 12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9월 6건에서 2배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디지털태인의 이정민 팀장은 "신 경의선개통, 동서고속도로, 대심도철도 등 개발호재로 인해 수도권 토지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면서 "이에 따라 경매시장에도 토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심도철도 발표가 있었던 지난 3월에도 고가낙찰 토지물건 수가 2월 5건에서 11건으로 2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이 팀장은 또 "최근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들이 시장이 회복되기 이전 감정평가가 이뤄져 감정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낮은 감정가와 부동산시장의 빠른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고가낙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표) 서울지역 경매시장 월별 고가낙찰 추이=======================고가낙찰 전체낙찰 비율--------------------------------------------2008년 9월 109 305 35.7%10월 70 306 22.9%11월 44 281 15.7%12월 30 283 10.6%2009년 1월 30 454 6.6%2월 41 483 8.5%3월 59 565 10.4%4월 80 513 15.6%5월 89 450 19.8%6월 135 605 22.3%========================자료:디지털태인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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