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서 '세계 1위' 캐나다 제압…단독 2위 질주

신서영 인턴기자 2025. 3. 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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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캐나다를 꺾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9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캐나다를 11-7로 이겼다.

이로써 캐나다와 덴마크를 모두 제압한 한국은 단독 2위(7승 1패)를 유지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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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캐나다를 꺾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9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캐나다를 11-7로 이겼다.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마무리한 한국은 2엔드 선공에서 1점을 스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엔드에서는 상대에 2점을 내줬으나, 첫 후공인 4엔드에서 2점을 얻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선공이었던 5엔드에서는 1실점하며 전반을 3-3으로 마무리했다.

6엔드에서 한국은 3점을 따내며 빅 엔드를 만들었다. 7엔드를 1실점으로 틀어막은 한국은 8엔드 후공에서 2점을 추가로 따내며 8-4로 달아났다.

캐나다의 후공인 9엔드에서 한국은 3실점하며 8-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10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덴마크와의 8차전에서는 3-3 동점에 돌입한 9엔드에서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악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캐나다와 덴마크를 모두 제압한 한국은 단독 2위(7승 1패)를 유지했다. 1위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스위스로,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8개국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현재 올림픽 출전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한편 한국은 20일 오후 9시 스웨덴, 오후 7시 리투아니아와 라운드로빈 9-10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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