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에 압도로 갚아준' 사이그너, 커리어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PBA]

김성수 기자 2025. 3. 17.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압도적인 기세로 남자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사이그너는 17일 오후 9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결승전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1-15, 15-2, 15-5, 15-8, 15-7)로 꺾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압도적인 기세로 남자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세미 사이그너. ⓒPBA

사이그너는 17일 오후 9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결승전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1-15, 15-2, 15-5, 15-8, 15-7)로 꺾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사이그너의 커리어 첫 PBA 월드챔피언십 우승이다.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튀르키예 국적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사이그너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체네트는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이 외국 선수 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는 건 2021-2022시즌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상대 전적에서 체네트가 사이그너에 이날 전까지 2전 전승으로 우세했다. 다만 사이그너는 지난 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PBA 개인 투어 우승이 있었던 반면, 체네트는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채 무려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물론 이날 둘 중 한 명은 커리어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맛보는 것이었다.

1세트는 체네트의 무대였다. 4이닝에 하이런 6점을 몰아치며 9-0으로 앞선 체네트는 6이닝에 뱅크샷 포함 4점을 추가하고 그 기세로 15점에 도달해 15-1로 사이그너를 압도하고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사이그너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곧바로 2세트 15-2, 3세트 15-5 승리를 거두며 체네트에게 압도적 승리 두 번으로 되갚아줬다. 사이그너의 세트스코어 2-1 역전.

이후 사이그너가 4세트 15-8, 5세트 15-7로 연달아 잡으며 커리어 첫 월드챔피언십 왕좌에 올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