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3쿠션 선수로는 아직 새내기"… '프로 겸손'이 만든 '월챔 3회 우승+4관왕'

이상완 기자 2025. 3. 20.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PBA에서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

프로당구협회(PBA)가 1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한 2024-2025시즌 프로당구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강동궁과 김가영이 나란히 대상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가영이 19일 그랜드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대상 수상 후 소가믈 전하고 있다. 사진┃PB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PBA에서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

프로당구협회(PBA)가 1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개최한 2024-2025시즌 프로당구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강동궁과 김가영이 나란히 대상에 올랐다.

강동궁은 2024-25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4 한가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강동궁은 시즌 포인트 40만2000점을 기록하며 37만8000점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과 2만4000점 차이로 대상을 차지했다.

강동궁은 팀리그에서도 빛났다.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SK렌터카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하며 팀리그 대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대상 외에도 강동궁은 뱅크샷상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강동궁은 "항상 느끼지만 대상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는 걸 안다. 정말 대상을 받고 싶었다. 특히 올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경쟁했는데, 마르티네스에게도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기까지 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저를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

강동궁이 19일 그랜드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대상 수상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PBA

지난 시즌 LPBA 대상에 빛나는 김가영은 이번 시상식에서도 가장 많이 단상에 올랐다. 개인투어에서 7연속 우승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한 김가영은 베스트 애버리지상, 뱅크샷상, '제비스코 상금왕'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김가영은 "저는 당구만 열심히 쳤는데, 그 뒤에서 정말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당구 발전을 위해 힘쓰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포켓볼 선수로는 선배 격이지만, 3쿠션 선수로는 저는 아직 새내기에 가깝다. 저 역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지금 있는 후배들 또 앞으로 우리를 보고 당구 선수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해 고민하는 멋진 선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시상식에서 이번 시즌 6차투어(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과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오른 권발해(에스와이)는 영스타상을 수상했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이번 시상식에 3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리그 대상에 이어 팀동료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함께 베스트 남자복식상을 수상했으며, 모범상까지 받았다. 여자모범상은 김상아에게 돌아갔다.

크라운해태의 백민주와 임정숙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팀리그 여자복식상을 수상했으며, 혼합복식상은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이 받았다. 팀리그 베스트 단식상은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멋진 의상을 입은 베스트 드레서상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소속팀 하이원리조트의 컬러를 매칭해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이미래가 수상했다.

김가영(왼쪽)과 강동궁(오른쪽)이 19일 그랜드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뱅크샷상을 수상하고 있다. 가운데는 시상자 SK렌터카 장봉걸 단장. 사진┃PBA

◇'PBA 골든큐 어워즈 2025' 주요 수상자

대상=강동궁(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가영(하나카드) 베스트 애버리지상=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김가영(하나카드) 뱅크샷상=강동궁(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베스트 퍼포먼스상=김세연(휴온스) 베스트드레서상=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영스타상=김영원 권발해(에스와이) 팀리그 대상=SK렌터카 다이렉트 베스트 서포터즈상=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 베스트 단식상=강민구 스롱 피아비(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베스트 혼복상=하나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 베스트 복식상=SK렌터카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 / 크라운해태 백민주-임정숙 모범상=에디 레펀스(SK렌터카) 김상아 드림투어 MVP=김태호 베스트 프런트상하나카드 하나페이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