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29점 맹활약’ 강이슬,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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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180cm, F)이 청주 KB의 플레이오프 진출 선봉에 섰다.
강이슬은 "1쿼터에 득점도 없었고, 실수도 많이 했다. 내가 2쿼터부터는 책임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또, 오늘(20일) 경기 전에도 중요한 경기들을 잘 못했다. 꼭 내 손으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게 잘 돼서 좋다"고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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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180cm, F)이 청주 KB의 플레이오프 진출 선봉에 섰다.
KB는 20일(목)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0-56으로 꺾었다. KB는 이 승리로 4위를 확정 지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강이슬은 이날 경기에서 35분 23초 동안 29점을 올렸다. 양 팀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 모두가 중요한 경기임을 알고 있었다.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인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이 시즌 초에 받았던 평가에 비해 좋은 성적을 냈다. 자력으로 플레이오프로 진출해서 기쁘다”라고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도 덧붙였다.
1쿼터 초반에는 아찔한 상황도 겪었다. 수비 중 안면 충돌로 피를 흘렸고, 코트를 떠났다. 강이슬은 “사실 (도움)수비를 늦게 했다. 피하려고 했는데, (조수아의) 내려오는 팔에 맞았다. 맞는 순간 잘못됐음을 직감했다(웃음). 어지럽긴 했지만, 골절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처치하고, 다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응급 처치 후 코트로 돌아온 강이슬은 2쿼터를 지배했다. 3점슛 3개 포함 연속 15점을 몰아쳤다. 그리고 2쿼터에만 17점을 넣었다. KB 2쿼터 득점(19점)의 80% 이상을 책임졌다.
강이슬은 “1쿼터에 득점도 없었고, 실수도 많이 했다. 내가 2쿼터부터는 책임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또, 오늘(20일) 경기 전에도 중요한 경기들을 잘 못했다. 꼭 내 손으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게 잘 돼서 좋다”고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우리은행은 언제 만나도 긴장감 있는 팀이다. 압박감도 상당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지면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뒤돌아보지 않고 덤벼야 한다.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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