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 축구 대회가 2024년 1월 1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절대적인 축구 맹주를 자처하는 대한민국이지만, 아쉽게도 아시아 축구 대회에서는 1960년 이후 우승한 역사가 없었다. ‘역대 최강’이라 불리는 이번 2023 아시아 축구 대회 국가대표 팀은 과연 64년 만에 대한민국에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까? 2023 아시아 축구 대회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 발에 날개를 달아줄 축구화까지, 한눈에 알아보자.

2023 카타르 아시아 축구 대회 이모저모

Q. 2023 아시아 축구 대회는 왜 2024년에, 또 카타르에서?

A. 아시아 축구 대회는 개최 연도를 홀수로 바꾼 2007년부터 4년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다. 2023 아시아 축구 대회은 원래 지난 해 7월경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고 경기가 미루어지면서 2022년 세계축구 대회를 개최했던 카타르에서 열리게 되었다. (한국과 아시아 축구 대회 개최권을 두고 최종 경합했으나 카타르로 결정되었다.) 또한 중동 국가인 카타르의 여름 날씨가 무더운 점을 고려해 대회가 2024년 1월로 연기되었다.

Q. 국가대표 유니폼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은 약 2년 주기로 새롭게 출시된다. 따라서 이번 2023 아시아 축구 대회 국가대표는 2022 카타르 세계 축구 대회 때와 동일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새로운 국가대표 유니폼은 4월 출시 예정이나, 이미 스포츠 매체 등을 통해 몇 가지 버전이 유출되었다.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전통적인 빨간색 바탕에 흰색 물결이 새겨져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냉동 삼겹’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Q. 공인구 브랜드가 Kelme? 그게 뭔데?

A. 이번 2023 아시아 축구 대회 공인구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아 축구 대회 공식 후원사인 브랜드 켈미(Kelme)의 VORTEXAC23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EPL, 라리가, K-리그 등에 스폰서쉽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23 아시아 축구 대회 공인구가 된 VORTEXAC23은 카타르를 나타내는 적갈색으로 제작되었으며, 가운데 2023 아시아 축구 대회 앰블럼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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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한민국 경기 일정은?

* E조 경기일정

2024. 1. 15. (월) 오후 8:30대한민국 vs 바레인

2024. 1. 20. (토) 오후 8:30요르단 vs 대한민국

2024. 1. 25. (목) 오후 8:30대한민국 vs 말레이시아

중계 : tvN, tvN SPORTS, 쿠팡플레이

* 16강 경기일정

2024. 1. 31. (수) 오전 1:00F조 1위 vs E조 2위

(F조: 사우디, 오만, 키르기스스탄, 태국

)2024. 1. 31. (수) 오후 8:30E조 1위 vs D조 2위

(D조: 일본,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undefined>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신는 축구화 알아보기

64년 만에 아시아 축구 대회 우승을 노리는 2023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 그 발에 날개를 달아줄 ‘국가대표’ 축구화를 소개한다. 단, 선수 컨디션에 따라 실제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축구화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GK 김승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축구화는 아디다스 X 스피드포탈+이다. 2022년 출시 당시 손흥민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 모하메드 살라 등이 착용했던 아디다스 제품으로 초경량 갑피 소재로 만들어져 가벼운 착화감은 물론, 공의 터치감을 섬세하게 전달해준다. 폭발적인 스피드에도 안정적인 지지력과 탁월한 접지력을 자랑한다는 점도 포인트.

DF 김민재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2019년 출시된 나이키 팬텀 베놈을 꾸준히 신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단종된 제품이지만, 이 축구화가 가장 발에 잘 맞기 때문에 가끔 색깔만 바꿔가면서 계속해서 신고 있다고 한다. 나이키 팬텀 베놈은 강력한 타격과 정확도에 초점을 맞춘 축구화로, 타격 부위가 넓고 급격한 방향 전환에도 유연함을 제공한다.

MF 이재성, DF 이기제

2023 아시아 축구 대회 우승 포부를 밝힌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과 수비수 이기제는 나이키 팬텀 GT2 엘리트를 신는다. 팬텀 GT2는 팬텀 GT를 기반으로 업데이트 된 디자인과 도톰한 패턴을 적용해, 공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최적의 스핀을 구현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이드 끈 조임이 깔끔한 스트라이크 존을 제공해 기술적인 드리블과 패스, 슈팅을 지원한다.

DF 김태환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환의 축구화는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14.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축구화 중 하나로, 가볍고 통기성 좋은 플라이니트 갑피가 발과 함께 늘어나 맞춤 핏을 선사한다. 쿠션 처리된 안창은 경기 내내 지속적인 편안함을 선사하며, 미세한 홈이 파인 나이키 에어로트랙 플레이트가 폭발적인 가속력을 낼 수 있게 도와준다.

DF 김영권

2023 K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MVP 수비수 김영권은 미즈노 모렐리아 네오3을 신고 있다. 미즈노 모렐리아 시리즈는 미즈노의 대표 축구화 라인이자 많은 프로 선수들에게 사랑 받는 축구화 중 하나로, 캥거루 가죽을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구성과 터치감을 자랑한다. 일본 브랜드인 만큼 동양인 발에 잘 맞춰져 있다는 것도 특징.

MF 손흥민, 이강인

2023 아시아 축구 대회 국가대표 팀의 중추이자 아디다스 글로벌 후원 선수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아디다스에서 새롭게 출시된 X 크레이지패스트를 신는다. X 크레이지패스트는 현대 축구의 핵심 요소인 ‘스피드’를 극대화 한 축구화로, ‘제대로 X친 스피드’라는 다소 과격한(?) 테마를 내세우고 있다. 그만큼 역대 아디다스 축구화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위해 개발된 제품.

해당 모델은 탄소섬유보다 가벼운 에어로플레이트를 적용해 가벼우면서 급격한 방향 전환에도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폭발적인 추진력과 민첩한 드리블을 가능케 한다.

MF 황희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팀 에이스 황희찬은 나이키 팬텀 GX를 신고 있다. 나이키 그립니트로 제작된 팬텀 GX는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원단이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착용감과 공이 발에 착 달라붙는 듯한 터치감이 돋보이는 축구화로, 경기 중 드리블과 패스를 더욱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FW 조규성, MF 정우영

정우영과 조규성은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15를 신는다. 머큐리얼 베이퍼 15는 축구에 특화된 줌 에어 유닛을 적용해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탄력감을 선사하며, 이를 통해 적진에 파고들어 골을 넣거나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을 잡을 때 더욱 유리하다. 또한 얇지만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져 안정감을 제공한다.

MF 황인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신은 축구화는 미즈노 모렐리아 네오3 베타. 미즈노의 장인 정신이 깃든 천연 캥거루 가죽을 적용해 가볍고 맨발 같은 착용감을 자랑하며,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중족부 지지대를 뒤꿈치까지 연장해 부상을 방지하면서 최상의 안정감을 제공한다. 발이 넓은 동양인에게도 잘 맞으면서 신으면 신을수록 발에 길들여지는 제품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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