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이끈 이우석, 그의 포효를 끌어낸 것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꼭 앞서고 싶었던 매치업 상대.
그런 상대를 앞에 두고 빅샷을 꽂은 이우석(25,196cm)은 크게 포효했다.
이어 "4쿼터가 되면 내가 매듭을 짓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그러나 상대가 그렇게 안 놔둘 것 같았다. 찬스 때 꼬박꼬박 넣어줘야 하는데 그게 들어갔다. 앞서 넣은 3점 슛 하나가 감이 잡히다 보니 나머지 2개도 순조롭게 들어간 거 같다."며 상황을 돌아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정다윤 인터넷기자] 꼭 앞서고 싶었던 매치업 상대. 그런 상대를 앞에 두고 빅샷을 꽂은 이우석(25,196cm)은 크게 포효했다. 덩달아 팀도, 팬들도 함께 환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90-8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의 순위(2위)는 유지됐지만, 1위인 SK와의 승차 0.5로 좁힌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이우석은 35분 40초 동안 19득점(3점 슛 5개)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날 이우석의 활약은 기록지에 적힌 숫자, 그 이상의 활약이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던 4쿼터에만 9득점을 뽑아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게이지 프림도 21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우석은 “1위 팀인 SK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에 들어온 선수마다 역할을 잘해줘서 이긴 거다. (신)민석이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는데도 중요한 순간에서 슛이 터졌고, (한)호빈이 형의 수비도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이뤄 낸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우석은 안영준과 매치업 되었다. 접전이 펼쳐진 4쿼터에서 3개의 3점 슛을 내리 꽂으며 포효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예전부터 (안)영준이 형과 매치업이었는데 항상 밀려 다녔었다. 이 부분은 내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다. 반대로 오늘 영준이 형이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그러나 시합이니 냉정하게 했고, 당시 기분이 좋아서 (포효가) 나온 것 같다.”
이어 “4쿼터가 되면 내가 매듭을 짓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그러나 상대가 그렇게 안 놔둘 것 같았다. 찬스 때 꼬박꼬박 넣어줘야 하는데 그게 들어갔다. 앞서 넣은 3점 슛 하나가 감이 잡히다 보니 나머지 2개도 순조롭게 들어간 거 같다.”며 상황을 돌아봤다.
이 경기는 12번의 동점이 나올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4쿼터에서 이우석의 뜨거운 슛감이 5점 차로 도망가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SK가 1점 차로 악착같이 따라붙었다. 이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턴오버로 실점 위기에 직면했으나, 수비에 성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우석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지막에 워니가 놓쳐서 운이 따라준 것 같다. 근데 내가 워니의 볼을 건드린 것 같다.(웃음)”라고 행운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득실 마진이 평균 1.3점(평균 득점 82점-평균 실점 80.7점)일 정도로 많은 접전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선두권을 달리고 있따는 것은 의미가 있다. 접전에 강하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질문하자 이우석은 “선수들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6강에서 얻은 게 지금 나온 것 같다. (서)명진과 (박)무빈이도 올라오고 있고, (한)호빈이 형도 베테랑이고 하니까 모두가 힘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서로 얘기하고 믿어주는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