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개최 갈등' 강원FC-춘천시, 두 번째 실무회의서 이견 좁혀...김병지 대표 "개최 의사 환영"

금윤호 기자 2025. 4.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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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 경기 개최 여부를 두고 대립했던 강원FC와 춘천시가 입장 차를 좁혔다.

강원 구단과 춘천시는 21일 ACLE 홈 경기 개최와 관련한 두 번째 실무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쟁점을 논의했다.

춘천시는 개최지원금 지급은 보조금 편성과 관련한 각종 심사, 시의회 추경 시기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향후 강원FC와 홈 경기 협약 시 관련사항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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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 경기 개최 여부를 두고 대립했던 강원FC와 춘천시가 입장 차를 좁혔다.

강원 구단과 춘천시는 21일 ACLE 홈 경기 개최와 관련한 두 번째 실무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쟁점을 논의했다.

그 결과 춘천시는 2차 실무협의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 ACLE 홈 경기 개최 희망 공문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 1차 실무협의 이후 진행됐으며, 양측은 이전보다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최 조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하는 강원FC 선수단과 서포터즈

춘천시는 개최지원금 지급은 보조금 편성과 관련한 각종 심사, 시의회 추경 시기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향후 강원FC와 홈 경기 협약 시 관련사항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춘천시는 경기장 시설 중 가변석 철거 및 원상복구 등 대규모 시설 관련 비용이 발생한다면 구단이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춘천시는 두 해에 걸쳐 열리는 ACL 경기 특성상 2026년 상반기 K리그 경기 여건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전달하고, AFC의 실사를 앞당겨 위험요소를 취소화하는 방안과 함께 개최가 불가할 경우를 대비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18일 오후 강원FC ACL 홈 경기 개최 협의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에 나선 춘천시

강원FC와 춘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도출한 쟁정 사항을 내부 검토한 뒤 오는 23일 3차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이제라도 춘천시가 개최 의사를 보여준 것을 환영한다. 강원FC는 강원도민과 팬들을 위해 춘천에서 ACLE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춘천시를 비롯해 인근 시, 군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강원FC,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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