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맞는 아이팟독, JBL 온스테이지 마이크로

2009. 10. 22. 16: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핑저널 버즈] 아이팟과 아이폰 관련 액세서리는 정말 다양하다. 숫자상으로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스킨이나 케이스일 것이고 그 다음은 충전과 함께 음악을 들려주는 독(dock) 스피커 시스템이지 않을까? 물론 가격도 천차만별로 B & W의 제플린(Zeppelin)처럼 백만원에 가까운 물건도 있고 몇 만원 안 하는 물건도 있다.

이런 제품 중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의 물건도 꽤 많다. 아무래도 음악 청취 환경이 변했다는 것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메이커 중 JBL도 있다. 사실 JBL은 아이팟 초기부터 서드 파티로 독 시스템을 출시했던 회사 중 하나다. 벌써 온스테이지는 시리즈 3까지 출시되었고 얼마 전 출시된 것이 바로 온스테이지 마이크로다.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는 이름 그대로 작은 크기의 물건이다. 성인 남자라면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 이 물건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팟 전용의 충전 독과 스피커 시스템의 기본적 역할 외에도 AAA 사이즈 배터리 6개로 야외에서도 쓸 수 있다는 것, 스테레오 케이블을 이용해 PC나 노트북용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USB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음악 청취와 함께 데이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

앞면에는 전원인가 LED와 함께 양 옆으로 볼륨조절 스위치가 붙어 있다. 이 스위치를 동시에 눌러주면 음소거 역할을 한다. 작은 크기 덕분에 손 작은 여성들도 한 손으로 음소거 기능을 작동시키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스피커는 작은 크기의 것이 3개 들어 있다.

뒷면에는 연결 포트가 있다. 왼쪽부터 오디오 인, USB, 오디오 아웃, 전원 어댑터의 순서다. 이미 일반적인 오디오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오디오 아웃과 기존 시스템에 케이블을 연결해 이 제품 대신 다른 시스템에서 아이팟이나 아이팟 터치, 아이폰 속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USB와 PC를 연결해주면 충전과 스피커의 역할과 함께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다. 오디오 인에 다른 MP3 플레이어를 비롯한 기기를 연결할 수도 있다. 책상 위에 올라갈 것을 감안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배려다. 정사각형의 스위치는 전원, 그 아래 검은색 사각형은 베이스 리플렉트 홀이다.

리모컨과 함께 연결 포트에 맞는 홀더의 모습. 흔히 이런 시스템에서 리모컨의 역할은 재생과 볼륨 조절의 역할만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온스테이지 마이크로의 리모컨은 조금 다르다. 조금 더 깊숙하고 상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아이팟 터치의 경우 재생 중 리모컨의 메뉴버튼을 누르면 재생목록이 실행되고 여기서 메뉴 버튼을 계속 눌러주면 아티스트-노래-앨범-기타-재생목록 순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화살표 버튼을 눌러 이동할 수 있고 엔터버튼을 눌러주면 선택이다. JBL이 뱅앤올룹슨 제펠린의 대항마로 내놓은 MX100도 지원하지 않던 기능이니 놀랄 만하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대단히 편하다.

음향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음질이다.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의 음질은 사실 좀 애매하다. 아주 좋다고 하기도, 그렇다고 못 들어주겠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좋다와 그저 그렇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형국. 실제로 사무실의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준 결과 번들 이어폰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그렇다는 쪽으로, 번들 이어폰에 만족을 하는 사람들은 좋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이 정도 크기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저음은 확실히 잘 나온다. 책상에 진동이 느껴질 만큼 꽝꽝 울려주지는 못하지만 저음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다.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소리지만 스테레오감 역시 나쁘지 않다.

휴대를 고려한 파우치가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의 안쪽에는 충격방지 역할의 완충재가 들어있는 주머니와 매시 재질의 주머니,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고무줄 형태의 것이 있다. 간단한 파우치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은 꼼꼼함에 박수를 보낸다.

현재 JBL 온스테이지 마이크로의 판매가격은 12만 9,000원이다. 온스테이지의 같은 라인 중 조금 크기가 큰 온스테이지 200iD의 가격은 18만 9,000원이다. 물론 200iD의 크기가 크니 저음도 그만큼 잘 나올 것은 분명하지만 200iD의 뒷면에는 오디오 인 밖에 없어 그만큼 확장성은 떨어진다.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는 크기가 작다는 것을 무기로 한 휴대성과 함께 앞서 설명한 다양한 뒷면 포트를 통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차이는 분명 가격의 차이를 충분히 극복하고 남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JBL 온 스테이지 마이크로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투자 가격을 후회하지 않게 하는 소리-다양한 연결포트를 통한 넓은 확장성-배터리를 이용한 야외전축으로의 활용-조금 더 농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 기능

단점-최고의 소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할 소리-야외전축으로 활용은 가능하지만 즐기기에는 부족한 출력-책상 아래 PC와는 너무 먼 짧은 스테레오 케이블-껐다 켜면 항상 기본 볼륨 설정으로 돌아가는 불편함

[ 관련기사 ]▶ 책 읽는 색다른 즐거움 '퍼즐·피규어'물 아끼는 알뜰 세면대·변기 디자인소니 바이오X, 아쉬운 부분 3가지아이폰으로 자동차 운전한다?이버즈 트위터에 추가하기고진우 버즈리포터(http://bikblog.egloos.com/)'IT 제품의 모든것'-Copyright ⓒ ebuzz.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