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치' 이희석, 경륜 608명 선수중 '허벅지 최고'
이희석 30인치 '킹'… 허리둘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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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71㎝ < 이승엽 71.5㎝ <이희석 75.5㎝.>
프로축구, 프로야구, 경륜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허벅지 사이즈다.
경륜은 모든 스포츠 종목 중에서 허벅지 트레이닝 양이 가장 많은 경기로 알려져있다. 경륜방송팀에서 지난 2월과 3월초 광명경륜에 출전한 선수들을 3주 동안 측정한 결과 현재 경륜선수로 활동하는 608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두꺼운 허벅지를 소유한 '허벅지 왕'은 비선수 출신인 이희석으로 나타났다.
당초 선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장보규, 정성기, 임병창, 이희석, 홍석한 등이었으나, 실제로 측정한 결과 최대의 허벅지는 단거리 육상선수출신으로 일본 육상팀에서 실업선수로도 활약한 이희석(11기ㆍ우수급)으로 나타났다. 이희석의 허벅지 사이즈는 무려 75.5㎝(약 30인치)로 웬만한 남성의 허리둘레와 맞먹는 빅사이즈다.
74㎝(약 29인치)의 이현재(11기ㆍ우수급)와 경륜 초창기 5인방으로 맹활약했던 '불곰' 정성기(2기ㆍ특선급)가 73.5㎝(약 29인치)로 그 뒤를 있고 있다. 홍석한(8기ㆍ특선급)과 김배영(11기ㆍ특선급) 그리고 비선수 출신의 신화로 불리는 장보규(1기ㆍ특선급)는 똑같이 66.5㎝로 측정됐다. 최근 특선급 강자로 발돋움한 김현경(11기ㆍ특선급)은 68.2㎝, 씨름과 보디빌더 출신인 지종오(9기ㆍ우수급)는 69.24㎝, '페달머신' 주광일(4기, 특선급)은 70.2㎝로 다리가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경륜선수라고 해서 모두 허벅지가 두꺼운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최순영(13기ㆍ특선급)은 61.2㎝,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을 마다않는 공민우(11기ㆍ특선급)는 61㎝, 유일선(7기ㆍ특선급)은 185㎝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59.5㎝의 부실한(?) 하체로 밝혀졌다.
유일선은 "머리 크다고 공부 잘하나? 마찬가지로 허벅지 두껍다고 경륜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허벅지와 경기력과 상관이 있다는 일부 주장을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경륜 선수의 평균 허벅지 사이즈는 64㎝로 일반 성인보다 평균 10㎝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이웅태 기자 scblog.chosun.com/wa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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